많은 보호자님들이 하루에 한 번씩은 강아지 산책을 시켜주고 있습니다. 산책은 강아지들이 가장 좋아하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고, 또 강아지들에게 꼭 필요한 활동입니다. 보호자님들께도 산책은 일상적인 활동인 만큼 강아지 산책 시에 보호자님들이 꼭 알아야 할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1. 리드 줄 길이 제한
산책 시 리드 줄 착용은 대부분의 보호자님들이 다 알고 있는 사항일 것입니다. 하지만 강아지 리드 줄 착용과 관련하여 2022년 2월 11일부터 개정된 동물보호법이 적용됐습니다. 그 세부적인 내용으로는, 강아지에게 리드 줄을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리드 줄의 길이를 2m 이내로 제한하였습니다. 자동 리드 줄을 사용하시는 보호자님들도 많을 겁니다. 하지만 자동 리드 줄도 2m 길이 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위 사항을 위반 할시, 적발된 횟수에 따라 최대 5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반드시 유의해야 합니다.
2. 강한 자외선에서의 산책 시
사람은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눈과 피부에 안 좋은 영향을 받아 백내장이나 피부암 등과 같은 질병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강아지는 자외선에 어떤 영향을 받을까요? 자외선은 때로는 강아지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때도 있습니다. 살균 작용을 하거나 비타민 D를 생성하는데 도움을 주어 뼈를 튼튼하게 합니다. 하지만 강한 자외선의 장시간 노출은 강아지에게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더구나 강아지는 사람보다 키가 훨씬 더 작기 때문에, 지면과 가까이 있게 됩니다. 따라서 자외선이 아스팔트 바닥면에 반사되어 강아지는 위에서 뿐만 아니라 아래에서도 자외선을 받게 됩니다. 강아지가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사람과 마찬가지로 눈과 피부에 안 좋은 영향을 받습니다. 자외선이 활성산소의 과잉 분비를 일으켜 노화가 진행되거나 자가면역질환 또는 피부암 등의 위험이 있고, 각막염이나 백내장 등 안구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외선의 영향을 받는 정도는 견종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습니다. 주로 털의 양이 적고 털의 길이가 짧은 강아지일수록 자외선을 받는 범위가 넓기 때문에 자외선에 더욱 취약합니다. 또한 검은색이나 짙은 갈색 등 어두운 색의 털을 갖고 있는 강아지는 멜라닌 색소를 많이 함유하여 자외선을 흡수해 주기 때문에 비교적 자외선에 적은 영향을 받습니다. 이와 반대로 흰색이나 연한 색의 털을 갖고 있는 강아지는 멜라닌 색소를 적게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자외선에 민감하고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따라서 자외선에 취약한 특징을 갖고 있는 견종일수록 산책 시 자외선에 더욱더 유의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강아지 산책 시 자외선에 조금이라도 덜 노출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우선, 하루 중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간대인 오전11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에는 가급적 강아지의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외활동을 하게 되더라도 10~15분 정도만 햇빛에 노출될 수 있도록 하고, 강아지에게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모자나 안경을 착용시키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3. 강한 추위 및 눈오는 날 산책 시
강한 추위나 눈이 오는 날에 산책 시에도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우선 추위가 강할 시 강아지 저체온증과 동상을 주의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강아지는 털이 많아 추위를 안 탄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일정 기온 이상 내려가면 강아지도 체온이 낮아지고 추위를 타게 됩니다. 체온은 조금만 낮아져도 면역력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강아지의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강아지의 털이 젖게 되면 체온이 더욱 쉽게 내려가기 때문에 저체온증에 위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강아지의 털이 젖지 않도록 관리하고 한파와 같이 기온이 많이 낮은 날에는 강아지에게 옷을 따뜻하게 입혀 체온이 내려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또한 눈이 오는 날은 더욱더 유의해야 합니다. 우선 차가운 눈을 계속 밟고 다니는 경우 강아지도 발에 동상이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강아지가 장시간 눈을 밟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겨울철에는 제설작업으로 바닥에 염화칼슘이 뿌려져 있는 곳이 많습니다. 강아지의 피부는 매우 약해서 염화칼슘이 강아지의 발에 닿게 되면 화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가 염화칼슘을 밟을 시 발을 절뚝거리거나 따가워 할 수 있으므로 눈이 오는 날에는 신발을 착용하여 염화칼슘이 발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신발 착용 시 강아지의 관절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기 때문에 눈이 많이 오는 날에는 가급적 실내에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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