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발을 핥는 이유

강아지들이 자신의 발을 핥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 행동이 마냥 귀여워 보일 수 있지만, 강아지가 자신의 발을 핥는 행동에 대해서는 심리적이나 질병적으로 의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사랑스러운 반려견을 위해 강아지가 자신의 발을 핥는 모습이 행동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견주들은 꼭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강아지가 발을 핥는 이유

1. 불안, 우울

강아지가 발을 핥는 이유 중 첫 번째로 심리적인 요인이 있습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들도 우울감이나 불안함을 느낍니다. 이때 사람이 불안할 때 습관적으로 손톱을 깨물거나, 손을 입으로 물어뜯는 행동을 하듯, 마찬가지로 강아지도 불안함을 느낄 때 자신의 발을 핥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강아지가 오랫동안 자신의 발을 핥는다면, 견주들은 혹시 지금 강아지가 불안감이나 우울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지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강아지가 낯선 장소에 있거나 낯선 상황에 있을 때 발을 핥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견주는 강아지가 지금 낯선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도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2. 알레르기 

강아지가 발을 핥는 이유로 음식으로 인한 알레르기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강아지가 먹었던 음식에 강아지가 알레르기를 앓을 수 있는 성분이 있는 것인데, 이러한 경우에는 강아지가 새로운 사료를 먹거나 또는 새로운 간식을 먹었을 때 강아지의 반응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만약 강아지가 알레르기가 있는 성분이 함유된 음식을 먹고 자신의 발바닥이나 발을 핥거나 또는 배, 가슴, 귀 등 몸의 다른 부위를 계속해서 핥고 발바닥이나 피부가 붉어지는 것이 확인된다면 식이 알레르기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키우는 반려견은 오리 알레르기가 있어서, 제 반려견에게 오리가 함유된 사료나 간식은 절대 먹이지 않습니다. 이렇게 강아지에게 직접  사료를 먹임으로써 강아지의 반응을 확인하는 방법 외에 다른 방법으로는 병원에서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 강아지에게 어떤 식이 알레르기가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3. 통증

강아지가 발을 계속해서 핥는 이유중 한 가지는 바로 통증입니다. 강아지가 발바닥이나 발의 부분이 불편하거나 아픈 경우 계속해서 핥는 경우가 있습니다. 강아지가 발바닥에 통증을 느끼는 원인에는 다양한 요인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강아지가 야외 산책 중 날카로운 것에 발바닥이 찔려 발바닥에 상처가 나는 경우 또는 발바닥에 벌레가 물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한 여름에 뜨거운 아스팔트 바닥에 강아지 발바닥이 화상을 입는 경우나, 한겨울에 제설제로 사용된 염화칼슘에 강아지의 발바닥이 화상을 입는 경우입니다. 이렇게 발바닥에 상처나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야외 산책 중에는 보호자는 강아지의 발바닥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상처가 난 강아지의 발바닥을 강아지가 계속해서 핥는 경우, 2차 감염으로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강아지가 계속해서 발을 핥는 경우 보호자는 강아지의 발바닥이나 발톱 등 발의 상태를 유심히 살펴보고 상처나 화상 등의 자국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4. 건조

강아지는 태생부터 발바닥이 매우 건조한 상태로 태어납니다. 따라서 강아지의 발바닥이 건조하지 않도록 코코넛 오일, 올리브 오일이나 보습크림을 발라줘야 합니다. 특히 날씨가 건조한 봄, 겨울, 가을에는 강아지의 발바닥이 더욱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사람의 피부가 건조해지면 가려우면 그 부위가 간지럽듯이, 강아지도 가려움 때문에 발바닥의 건조한 부위를 물거나 핥을 수 있습니다. 만약 강아지가 발바닥을 물고 핥는 과정에서 상처가 나면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강아지가 발바닥을 과도하게 핥는 경우, 강아지의 발바닥이 건조로 인해 강아지가 가려워하는 것은 아닌지 보호자는 이것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5. 습진

강아지가 발바닥을 핥는 이유 중 건조와는 반대로 발바닥이 너무 습해진 경우가 있습니다. 강아지의 발바닥이 습해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우선 첫 번째는 강아지를 야외 산책 후 발바닥을 씻긴 후 또는 강아지를 목욕시킨 후와 같이 강아지의 발바닥에 물이 닿은 상태입니다. 그 상태에서 강아지의 발바닥을 충분히 건조하지 않는다면 강아지의 발바닥이 습해질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발바닥이 습한 환경이 지속된다면 더욱 악화되어 곰팡이균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이는 사람으로 치면 발에 무좀에 걸리는 경우와 비슷합니다. 따라서 강아지에게 이런 증상이 보인다면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고 피부염 등을 치료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 경우 보통 강아지의 발바닥에 약을 발라주는데 강아지가 약을 핥지 못하도록 강아지에게 넥 카라를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