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에게 산책은 필수적이고 중요한 활동입니다. 산책이 강아지에게 필수적인 활동이라는 것은 모든 보호자들이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산책이 강아지에게 왜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하여는 알지 못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강아지에게 산책이 왜 중요한지 산책의 필요성과 그리고 강아지가 산책을 언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강아지 산책의 필요성
1. 신체적 건강: 강아지에게 산책은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게 도움을 줍니다. 우선 첫 번째로 비만을 예방하고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강아지에게 체중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강아지 비만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많은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당뇨, 골다공증, 특히 심장질환과 같은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람과 달리 강아지는 태어날 때부터 목에서부터 호흡기관으로 이어지는 기도가 사람보다 좁은 경우가 많습니다. 좁은 기도는 강아지가 호흡하는 것을 힘들게 하고, 위험한 경우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으로 인해 강아지에게 심장마비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강아지의 기도를 좁히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강아지가 살이 과도하게 찌게 되면 기도가 더 좁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규칙적인 산책을 통해 강아지가 적절한 에너지를 소비하고 과체중이 되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강아지의 관절을 건강하게 합니다. 대형견을 제외한 소형견이나 중형견은 다리뼈가 얇고 약합니다. 이런 강아지들은 슬개골 탈구나 탈골, 관절염 등 관절 관련 질병에 취약한 편입니다. 너무 무리하게 산책을 하는 것도 관절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강아지가 계속 실내에만 있게 되면 관절을 거의 쓰지 않게 됩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가 관절을 계속 쓰지 않으면, 강아지의 관절이 뻣뻣해지고 딱딱하게 굳어집니다. 따라서 산책과 같은 활동으로 강아지 관절을 적절히 움직이게 함으로써 관절이 뻣뻣해지는 것을 방지하고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소화기관과 비뇨기관을 건강하게 합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도 규칙적인 걷기를 통해 위장 운동이 이루어지고 장운동이 활발해집니다. 그리고 강아지는 야외에서 산책을 통해 배변활동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야외에서만 배변활동을 하는 강아지들에게는 산책이 배변활동에 더욱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정신적 건강: 산책은 강아지에게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하루 종일 집에만 있는 강아지들은 지루함, 답답함, 심하게는 우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밖으로 나가 산책을 하면서 다른 강아지들, 다른 사람들과 만나면서 교류하고 사회성이 발달하게 됩니다. 또한 강아지는 산책을 하면서 풀냄새, 나무 냄새, 흙냄새, 다른 강아지들이 남겨놓은 배변 냄새를 맡습니다. 이렇게 강아지가 노즈 워크를 하는 것은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힐링하는 시간이 됩니다. 밖에서 걷기와 같은 신체운동을 활발히 하고 집으로 돌아온 강아지는 숙면을 취할 수 있기 때문에 수면의 질 또한 향상됩니다. 또한 산책은 강아지와 보호자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산책시간 동안 가까운 거리에서 보호자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 교류하고 강아지에게 안정감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산책 시작 시기
강아지가 산책을 언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는 정확하게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수의사마다 그에 대한 의견이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강아지 예방접종 5차까지 모두 완료한 후에 산책을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과 예방접종 3차 후부터 깨끗한 도로에서 짧은 걷기 정도는 가능하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어찌 됐든, 땅이나 풀 등 야외 환경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오염물질 등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최소한 예방접종 3차 이후부터 가벼운 산책을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는 보통 생후 3,4개월 이후를 말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그 시점이 너무 늦어지면 강아지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본래 겁이 많고 예민한 강아지들은 오토바이, 자동차 소리, 다가오는 사람 소리 등등 모든 것들이 무섭고 위협적 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강아지에게 일찍부터 외부 환경에 익숙하게 하고, 다른 강아지와 사람들과 만나면서 교류하고 사회성을 길러줘야 합니다. 만약 적절한 시기를 놓친다면, 강아지가 외부환경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나중에는 산책을 거부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강아지 산책을 적절한 시기에 시작하여 강아지가 충분히 외부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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